Art of Assassin's creed 서문 - 잊혀진 편지


아트 오브 어쌔신즈 크리드의 서문에 나온 [잊혀진 편지]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게임 자체와는 무관한 디자인의 과정과 탈락된 러프아트들, 그리고 제작진의 코멘트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서문은 특별하게 하나의 편지 형태로 쓰여져 있어서 대략 전문 번역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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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편지
 
(어느 신원불명의 십자군 병사의 시신에서 발견된 편지에서)
 
마스터께 -
 
저는 저와 형제들이 우리의 최악의 적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저희가 모은 이 정보는 기껏해야 항간에 떠도는 소문보다 조금 나은 정도에 그칠 것 같습니다.
당신께서도 이 사악한 종자들이 얼마나 그들에 대한 연구를 불허하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포획할 수 있었던 이들 또한 기밀 누설은 절대 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최선을 다한 심문에도 불과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충성을 배신하는 것보다 죽음을 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적 문제를 미리 말씀드리며, 그동안 확보할 수 있었던 정보를 알립니다.
 
:
그들의 조직은 우리들의 조직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게, 그들 자신의 계급에 철저하고 충실합니다.
성지를 더럽히는 대부분의 공격은 마샤프라고 하는 그들의 요새에서 조직되는데,
이곳에서 북쪽으로 며칠 정도 달려가야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바로 그 '알 무알림'이라는
마샤프 암살자들의 지도자가 있으며, 이 일련의 계획을 세우고 명령을 하달합니다.
알 무알림의 아래에는 암살자들의 스승과 교사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암살자' 라고 불리는 이들은 '라피크(Rafiq)'라는 용어로 칭해집니다.
이들 중 일부는 왕국의 도시와 마을들에 위치하는 다양한 암살자 지부(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를 이끌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을 따르는 자들은 지부의 정식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비인증자(The uninitiated)"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 중에는(이들 중 다수는 아직 아이들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하위 계급자들과 수련생들 또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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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란 없으며, 모든 것이 허용된다(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이것이 암살자들의 신조(Assassin creed)입니다. 이 한 구절 속에서 그 끔찍한 자들은 살고 죽습니다.
그 의미는 분명하지 않지만, 아마도 이 한마디가 그들로 하여금 그들이 원하는 바를 하기 위해
어떤 끔찍한 폭력 행위도 서슴지 않고 행하게 하는 근원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보다 은유적인, 그들의 정신을 이끌기 위한 어떤 철학적 조언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정신은 언제나 변한다는 것을 상기시킴으로써 - 모든 말과 행동에 도전할 줄 알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로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들 암살자들이 자신 스스로의 정신을
지배하는 데에 있어서 확고히 숙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예화로 들자면,
자신의 거래에 대해 알 무알림에게 직접 항의한 한 상인의 이야기를 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기대한 것에 못 미치는 대가만을 받은 것에 대해 이 상인은 몇 명의 암살자들의
생명이 위험할 것이라고 그에게 협박을 했습니다. 그러자 알 무알림은 평온하게 웃었습니다.
 
"내 너의 수고를 덜어주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는 짧게 외쳤고, 그 외침에 따라 세 명의 젊은 암살자들이 요새의 가장 높은 지점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알 무알림은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뛰어내려라. 죽음을 향해 가거라."
 
그러자 그들은 아무런 고민도 없이 뛰어내렸습니다 - 요컨대 명령만 있으면
그들 자신의 생명이라도 서슴없이 버릴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지요.
상인은 이런 자들의 목숨을 가지고는 협박이 먹히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조사에 의하면 이것은 단순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신뢰의 도약(Leap of faith)'이라 불리는 이 행위는, 암살자들이 뛰어내리는 것까지만이 사실입니다.
사실 이 아래에 몰래 정교하게 숨긴 두터운 짚더미를 깔아둠으로써 그들은 죽음을 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교하게 숨기는 것', 이것은 또한 암살자들의 작전 전개 방식에도 녹아들어 있습니다
 - 심지어 그들은 우리들의 눈앞에서마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인구의 중심이 되는 모든 곳(작은 곳이든 큰 곳이든)에 '암살 지부'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가장 대단한 첩자들도 이들 중 단 하나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초월적으로 잘 숨겨져 있습니다. 이 암살 지부라는 곳은 그들의 전사들이 방문하여
그의 임무 사항을 설명받고 임무 성공의 증거를 보고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가 아크레(Acre)를 철저하게 뒤져서 이들의 지부 중 하나를 찾아내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들의 소굴 중 단 하나라도 찾아낼 수 있다면... 아마 그들의 비밀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 암살자들은 성지의 현 상태를 어지럽히는
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십자군은 바로 이것에 정확히 들어맞는 세력일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이 전황을 완전히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간다면 아마 그들은 싸움을 보다 빨리
끝내는 길이 어떤 쪽인지를 쉽게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결과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부귀나 권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보이므로, 그들이 어떤 세력의 용병이라는 주장은
사실상 무의미한 주장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도록 하는가 - 즉 그들이
왜 전쟁의 끝을 추구하는거 - 에 대한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쉽게 보았을 때, 이들은 단지
평화를 얻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들이 성지를 지배할 기회를 얻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런 움직임이 보이기
전에 그들을 더 빠르게 배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시민들의 목록을 만들어서 그들을 통해 이 조사를 돕게 할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러던 중 약간의 행운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위명을 십자군이나 사라센의 그 어떤 강력한 전사들이라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암살자들의 두려운 암중 행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점차 그 이야기를 윤색하고 부풀려가고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아마 당신은 암살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어떤 행동이든 할 수 있는 공포스러운 유령이며
불사 불멸의 전사라고 생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그렇습니다!
 
우리 단원들은 성지에서 그러한 소문이 지워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방해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그들을 상대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적에 대한 지식은 곧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조사를 계속할 것이지만, 가능하시다면 우리가 보다 빠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자원을 더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며, 그러한 투자의 가치에 상등하는 조사가 될 것입니다.
 
이성의 아버지가 당신을 이끄시기를.
 
벤자민 형제
by 칼슷 | 2008/02/25 01:10 | 번역+연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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