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ne walks alone

anansi.egloos.com

포토로그


알라댕



드레스덴 파일즈 4권 - 여름궁정의 기사Summer knight 리뷰

 

http://www.christianmcgrath.com/MainPages/summerknight.html

Dresden files 4 : Summer knight
평점 93/100


[슈타인즈 게이트 : 원환연쇄의 우로보로스]를 사면서 같이 산 드레스덴 파일즈 4권입니다.

이제 2권만 더 메우면 백야 이후의 이야기를 볼 수 있겠군 (........)


---여하튼 전편 Grave peril 이후, 사건에서 입은 정신적 충격과 레드 코트 뱀파이어들의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습격으로 인해 방구석 폐인에 편집증 환자가 되어 지내던 해리는 마침내 이 이상 나빠질 수 없는 듯한
최악의 밑바닥에서 더욱 심한 최악의 지하로 굴러떨어지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오래간만에 나온 그를 기다리고 있는 사건들은 그닥 특이할 것 없는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자살할 리가 없는 사람이니 배후를 조사해 달라.

하지만 그것을 의뢰한 이는 요정 귀족Sidhe들 중에도 가장 고귀한 이 중 하나, 어둠과 바람의 여왕인
겨울궁정Winter court의 여왕 매브였고, 죽은 사람은 그에 반대되는 여름궁정의 기사 로널드 르우엘이라는 점은
골칫거리가 될 소지를 풍성하게 갖고 있었던 것.

게다가 전편에서 시작된 화이트 카운슬과 레드 코트 뱀파이어들의 전쟁으로 인해 카운슬에서는
해리를 저들에게 넘기고 입을 씻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이 두 사건은 절묘히 얽매여서 반드시 달성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임무가 되고 맙니다.

집세나 메워보려고 일거리 찾아 나왔다가 세계멸망급 폭탄을 뒤엎어쓴 해리 드레스덴.
과연 생명의 위기와 사회적 위기를 동시에 뛰어넘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지?


---드레스덴 파일즈 세계의 중요 팩션 중 하나이자 해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시이 궁정들과 관계된 부분이 부각된
이야기였습니다. 요정들의 이야기인 탓에 마콘이나 뱀파이어 일동 등등은 그냥 짜부라져 있었네요.

해리가 트라우마로 간직하고 있던 옛사랑 일레인Elaine과 관계된 이야기가 좀 더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하나하나 엮여가면서 무지막지한 실타래로 꼬여버리고, 다시 해리가 그것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답을 밝혀내는 전개 방식이 매우 능숙하고, 요정들의 독특한 설정과 문화가 드러나는 표현 또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편의 딱 한 가지 단점은 해리가 여러 가지 정보를 엮어내고 나니까
나머지는 밝혀지지도 않은 정보를 머릿속에서 창조해내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

...하긴 뭐 거의 다 밝혀진 퍼즐이니 때려맞추는 것도 이상한 방법은 아니지만.


---이번 편은 액션, 소재, 전개 뭐 하나 나무랄 부분이 없는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전에서 이어져오는 떡밥을 훌륭하게 계승하고 활용했다는 점도 그렇고요.
특히 드레스덴 파일즈의 액션영화스러운 분위기가 가장 잘 살아났던 부분은 바로 쇼핑몰에서의 포위전 씬.


---이번 편의 명장면 1
그 순간 한 발상이 테스토스테론이 끓어오르는 머릿속을 때리며 분노를 흐트러뜨렸다.
손이 하얗게 될 정도로 지팡이 검을 움켜쥐긴 했지만 나는 더 이상의 행동을 멈추고, 똑바로 섰다.
그리고 조용히 그에게 말했다. "이게 바로 세 번째군."
모건은 눈썹을 치떴지만 무기를 내게 겨눈 자세는 바꾸지 않고 있었다.
"무슨 말이지, 드레스덴?
"세번째 계획. 멀린의 숨겨진 에이스.(하략)"

---이번 편의 명장면 2
Lea : "그럼 아가야, 손을 이리 주렴."
해리 : "둘 다 내가 갖고 있어야겠는데 말임다. 대모님."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