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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킨 시저스 : Power Snips 1 - 못다한 이야기들 리뷰

먼저 말씀드리는데 펌프킨 시리즈 본편 연재중단도 아니고 죽지도 않았습니다.
올 6월에 이거(외전 1권)랑 같이 18권 나왔어요. (......)

펌프킨 시저스 본편도 거의 2년 텀 두고 나오고 있는 마당인데 설마 이것까지 정발해줄 것 같진 않아서 원서로 구입.

http://kc.kodansha.co.jp/title?code=1000006737
여기에서 읽어보기로 첫 챕터 '센티멘털 세쿼이아'는 거의 다 (딱 5페이지 빼고) 읽을 수 있으니 참조하시길.

[펌프킨 시저스]의 원작자 이와나가 료타로의 어시스턴트 출신인 오츠키 노부(http://ameblo.jp/outukinobu/)가 그리는
본편에서는(페이스 문제로든 지면 문제로든) 인터벌로조차도 담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주제로 하는 외전입니다.
본편의 약자가 PS인 것에 맞췄는지 이니셜을 따서 보면 PS : PS가 되는 게 좀 특이함.

원작자가 블로그에 써놓은 것 등등을 배경으로 보면 아마 최소한 여기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거의 전부 긴밀한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만든 모양이니 설정상 충돌도 없을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화체도 안정적이고 본편과 위화감도 없어서 좋습니다. 다음 권도 나온다면 사고 싶군요.





수록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센티멘털 세쿼이아] : 정보부의 주계과(主計. 조달 관련 부서인 듯)에서 근무하는 페리오 일병의 이야기.
자신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올릴 수 있을 정도로 큰 남자인 란델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
본편에서는 15권에서 스테킨 상사에게 (란델 올랜드 앞으로 보내진) 타다 남은 문서를 전달하는 걸로 (허리 아래만) 등장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페리오 일병이 접한 란델 올랜드의 부상 소식의 시점은
-첫번째 : 1권, 월킨스 자작령
부상 위치, 전임 직후라는 시점, '평화로운 3과에서 잘도' 라는 커멘트가 겹칩니다. (본편에서는 오렐드가 한 소리)

-두번째 : 2권, 월킨스 자작에게서 회수해서 분석할 예정이었던 전차가 사보타지로 완전 파손된 사건
'이번엔 입원했대'라는 말로 보아 첫 입원인 이 사건이 맞습니다.

-세번째 : 3권 초반쯤. 908과 엮였던 지하수도 사건의 결말 이후.
'이번에는 화상도 있대'라는 커멘트, 그리고 오른쪽 귀 쪽의 부상과 한참 다운되어 있는 표정으로 보아 확실.

-마지막 : 10권(7~9권(카루셀편)분의 데미지케어)의 입원해 있는 시점.
'또 입원했대'라는 언급으로부터 추정 가능. (그리고 어차피 10권에서의 입원이 지금까지 두번째이자 마지막 입원이기도 합니다)

이것과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보아서 이 챕터의 시점은 10권 이후 ~ 수도 습격사건 직전까지의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벌 : 애 둘 딸린 아줌마지만 스테킨 상사만큼 키가 작은 주계과장 톨 특무상사가 논하는
'어른이란, 아이란 무엇인가? 에 관하여'.

사실 내용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는 않은데 여기서 스테킨 상사는 미성년이라는 게 확실히 확정됩니다.
그 동안도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했던 내용이지만 명시하지는 않았던 부분이죠.


---2/3 [White & Black] (전/후편) : 카루셀편에서의 발견을 계기로 프로스트 공화국으로 파견된 비터의 이야기.
비터에게 따라붙은 공화국측 정보부 요원 '고양이(코시카)'와 비터 두 명의 시각에서 그려집니다.
코시카가 부서 동료에게 낚여서 배운(...) 능숙한 서방제국 공용어의 사투리(관서 사투리로 표현됨)가 포인트. (...)

새로운 정보도 이것저것 꽤 많이 공개되고 그만큼 떡밥도 많이 풀어놓은 사실상 외전측의 메인 디쉬.

눈에 띄는 키워드
'프란시아와 꼭 닮은 소녀'
'공화국판 불가시의 9번 제작 계획'
'국경 인신매매조직 '크리우프'는 공화국/제국 어느 쪽 소속도 아님'
'(공화국에서) 이번에 신설되는 부흥과'
정도.


---4 [HUNGRY MAN] : 육정 1과 1분대 '클레이모어 원'의 부분대장('광견'.
3권에서 알리스의 메네 킥(...)에 맞아 얼굴에 칼빵 생긴 그분)과 클레이모어 원의 유일한 여성대원 프란시스카의 이야기.

약간 과장된 흑백풍으로 그린 게 특징.
그나저나 정보부원이라면서 그렇게 아무데나 지갑 흘리고 다녀도 괜찮냐. 심지어 신분증까지 든 걸. (......)


---에필로그 [雨宿りのネオテニー] : 인터벌에서 이어집니다.
비 내리는 어느 휴일, 스테킨 상사와 오렐드 준위의 우연찮은 만남.
어른이란, 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스테킨 상사 나름의 해답.
오렐드가 왜 스테킨을 약간 꺼림칙하게 보고 있었는지도 밝혀집니다. 플래그 스멜 풀풀 (...)

덧글

  • 풍신 2014/08/20 19:12 # 답글

    이런게 나왔군요. 사야겠네요. 본편은 월간이라서 참 느릿느릿...제국회의 편은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할 때까지 대체 몇권이나 들였는지...
  • 칼슷 2014/08/20 19:15 #

    국내 발매 페이스 보고 지금 그냥 전자판 원서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매달 한두 권씩만 사도 금방 따라잡을 듯. (......)
  • Esperos 2014/08/20 20:01 # 답글

    으아아아 제발 빨리 정발 좀 되었으면 ㅠㅠ
  • 칼슷 2014/08/21 11:53 #

    지금 국내 발매가 16권 (올 2월), 원서는 18권 + 외전 1권 (올 6월) 이니 대충 1년 반 내지 2년 텀이라고 생각하셔야... (...)
  • 마법시대 2014/08/21 09:29 # 답글

    정발은 왜 안나오느냐... 아무리 인기 없다해도 너무하네요 ㅜㅜ
  • 칼슷 2014/08/21 11:54 #

    설사 본편 발매를 따라잡는다고 해도 이건 나올 것 같지 않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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